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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만에서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사람들 손에 선물이 들려 있다면 높은 확률로 펑리수인 경우가 많다. 그만큼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고 주기도, 받기도 편하고 깔끔하다. 심지어 나만 빈손이고 사람들 다 펑리수 들고 있었던 적도 있다. 펑리수가 예전부터 유명했던 과자는 아니었다.

 

대만은 따뜻한 기후 때문에 사시사철 과일이 생산되고 그 양이 많다. 특히 파인애플은 대만의 대표적인 과일이고 과잉생산되던 파인애플을 이용해 과자를 만들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연구 끝에 지금의 펑리수가 생겨났다. 

 

펑리수 안의 앙꼬는 단 맛이 강한데 요즘은 개량된 펑리수가 여러 종류로 나와서 기호에 따라 단 맛이 적은것들도 많다. 설탕, 우유, 치즈가루, 밀가루, 계란으로 만드는데 칼로리가 200kcal 넘으므로 많이 먹으면 살찐다.

 

대만에는 펑리수 맛집이 몇군데 있는데 이곳은 사람들이 줄 서서 펑리수 사 먹는다. 명절 때는 새벽부터 줄 선다고 한다. 친구도 유명한 곳에서 펑리수 사려고 2시간 줄 섰다고 한다.

 

유명한 곳들 펑리수 맛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인터넷에서 번역해보았다.

가덕 펑리수(佳德鳳梨酥)

크기는 조금 작고 맛은  단 편이고 겉은 조금 딱딱하고 안에 있는 소는 파인애플 식감이 없고 입에 들어가면 금방 녹는다. 먹을 수록 파인애플의 향이 느낄 수 있다.

미열 산구 펑리수(微熱山丘鳳梨酥)

크기는 적당이고 맛은 신 편이고 겉은 딱딱하고 안에 있는 소는 파인애플 식감을 약간 느낄 수 있고 입에 들어가면 조금 씹어야 한다.

신동양 펑리수(新東陽鳳梨酥)

크기는 적당이고 맛은 달지 않고 겉은 딱딱하지 않고 안에 있는 소는 파인애플 식감이 없고 입에 금방 녹는다.

왕래산 펑리수(旺萊山鳳梨酥)

크기는 긴 편이고 조금 크다. 맛은 신 편이고 겉은 두껍고 딱딱하다.

하지만 계속 씹을수록  파인애플 식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. 

소반 펑리수(小潘鳳梨酥)

크기는 적당이고 맛은 조금 단 편이고 겉은 얇은 편이고 딱딱하지 않다. 

안에 있는 소는 파인애플 식감이 없고 입에 들어가면 바로 파인애플의 향이 나온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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